마크롱 대통령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부인과 전용기 주먹 해프닝, 이 부부 싸운건가? 애정표현인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24살이라는 파격적인 나이 차이와 특별한 러브스토리로 유명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15세 학생일 때, 40세의 기혼 교사였던 브리지트 여사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숱한 화제 속에 2007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최근 이들 부부가 베트남 순방 중 전용기 안에서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어 '주먹 해프닝'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 장면은 부부 싸움의 한 단면일까요, 아니면 그들만의 독특한 애정 표현일까요?

 

목차

• 2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세기의 만남
• 전용기 '주먹 해프닝', 논란의 중심에 서다
• 엘리제궁의 해명 "친밀감의 표현, 장난이었을 뿐"

2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세기의 만남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의 첫 만남은 1993년 프랑스 아미앵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15세의 문학 소년이었고, 브리지트 여사는 그의 연극반 담당 교사이자 같은 반 친구의 어머니였습니다.

24살이라는 엄청난 나이 차이와 브리지트 여사가 기혼 상태였다는 점, 그리고 세 자녀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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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의 부모는 아들을 파리로 유학 보내 관계를 막으려 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반드시 브리지트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고, 결국 브리지트 여사는 이혼 후 2007년, 당시 30세였던 마크롱 대통령과 54세의 나이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브리지트 여사는 자녀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마크롱 대통령과의 결혼을 10년간 늦췄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이들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대중의 뜨거운 관심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전용기 '주먹 해프닝', 논란의 중심에 서다

최근 논란이 된 장면은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동남아 순방 첫 방문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을 때 전용기 안에서 포착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용기 문이 열리자마자 빨간색 소매를 입은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당황한 듯한 마크롱 대통령은 잠시 뒤 상황을 수습하고 밖으로 나왔고, 뒤이어 브리지트 여사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전용기 계단을 내려가며 내민 팔을 브리지트 여사가 잡지 않고 난간을 잡고 내려가는 등 다소 냉랭해 보이는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부부 싸움설', '가정 폭력설' 등 각종 추측을 낳았습니다. 특히 과거 두 사람의 사제 관계를 언급하며 "교사가 학생을 다루는 방식"이라는 조롱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일부 매체는 친러시아 성향의 계정들이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엘리제궁의 해명 "친밀감의 표현, 장난이었을 뿐"

논란이 확산되자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엘리제궁은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 전 대통령과 여사가 마지막으로 장난을 치며 긴장을 푸는 순간이었다"며 "친밀감의 순간"이라고 강조하며 부부 싸움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본인도 하노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상 하나로 온갖 터무니없는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는 과거 우크라이나행 기차 안에서 코를 푼 휴지를 치웠다가 '코카인을 숨겼다'는 가짜 뉴스로 곤욕을 치른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사건 역시 사실이 아니니 뉴스의 본질에 더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용기 안에서 벌어진 일의 정확한 내막은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들 부부의 특별한 관계와 나이 차이를 극복한 러브스토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으며, 브리지트 여사의 이야기는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 부부의 사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악의적인 비방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해프닝 역시 두 사람의 독특한 유대감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지, 혹은 숨겨진 갈등의 표출일지는 앞으로 이들 부부가 보여줄 모습들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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